24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마감 직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거래가 끝날 때쯤 현금 흐름이 좋아지면서 지수가 상승했다”며 “호찌민과 하노이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0.61포인트(0.07%) 소폭 오른 908.79로 마감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3.79포인트(0.44%) 뛴 865.52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11포인트(0.11%) 뛴 102.78을 기록했고, HNX30지수는 0.25포인트(0.13%) 상승한 185.48로 마감했다.
베트남비즈는 “오후 거래에서 일부 산업 섹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이 약간의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직 시장 수요는 약한 상태로 안심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베트남비즈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증시의 총 거래량은 1억4700만개, 거래액은 3조2287억 베트남동(약 1572억3769만원)으로 집계됐다.
신문은 “은행, 증권 등 금융 관련 종목들이 오후 들어 회복했고, 이는 지수의 상승세 전환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특징 종목으로 은행 섹터의 베트남산업은행(CTG)은 2.51%가 상승했고, 군대산업은행(MBB)은 2.42%가 올랐다. VP뱅크(VPB)와 텍콤뱅크(TCB)는 각각 1.51%, 0.38%가 뛰었다.
소비재 섹터에서는 비나밀크(VNM)만 0.74%가 올랐다. 사이공맥주(SAB)는 0.34%의 하락을, 마산그룹(MSN)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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