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은 관계사인 일본 후쿠오카 트리니티클리닉이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NK항암면역세포를 이용한 악성종양(암) 치료’를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해당 클리닉이 후생성으로부터 ‘NK항암면역세포를 이용한 악성종양(암) 예방’을 승인받은 데 이은 추가 승인이다.
다만 이 승인은 해당 클리닉에서만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의약품 허가 승인과는 다른 개념으로, 다른 병원에서는 활용이 불가능하다.
네이처셀은 이번 승인을 통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NK세포요법을 이용해 암 예방은 물론 치료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처셀에 따르면, NK세포요법은 억제(비활성) 상태에 있는 환자의 NK세포를 체외로 추출해 증식·활성화시킨 뒤 체내로 주입해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세포치료법이다.
NK세포는 활성화에 따라 공격력이 높아지고, 암세포와 결합하는 일부 수용체를 발현해 암세포를 더 쉽게 찾는다.
이번에 승인받은 암치료는 일본 후쿠오카 트리니티클리닉 책임으로 진행된다. 암 환자에게는 세트당 총 6회에 걸쳐 NK항암면역세포를 투여받는 치료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치료에 필요한 고활성화 NK항암면역세포는 네이처셀의 일본 관계사인 JASC가 환자의 혈액에서 분리한 NK세포를 배양, 제공하게 된다.
네이처셀 한국 제조센터에서도 NK세포를 배양 공급할 수 있다. 네이처셀은 국내 관계당국 법적 해석에 따라 한국에서 제조해 공급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라정찬 네이처셀 회장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힘쓰겠다”며 “줄기세포 기술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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