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스마트폰 점유율이 중국 화웨이에게 따라잡힌 가운데, 스파이까지 기승을 부려 골머리를 앓고 있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인 천지중이 자율주행차 기밀 등을 훔친 혐의로 미국 사법 당국에 기소됐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7월 중국인 직원 장샤오랑이 유사한 기밀 자료를 중국 기업에 빼돌리려다 기소된 바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천씨가 애플 자율주행차 사업 매뉴얼과 설계도, 부품 조립도 등 2000건의 파일과 회사 내부 사진 100여장을 개인 하드디스크에 저장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천씨는 그는 현재 50만달러(약 5억60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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