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부산바다미술제' 전시감독 '서상호' 오픈스페이스 배 대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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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19-02-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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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제공]


오는 9월 말부터 약 30일간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2019바다미술제'의 전시 기획을 맡을 감독이 확정됐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집행위원장 최태만)는 전시감독으로 서상호 오픈스페이스 배 대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전시 준비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해 12월 두 차례의 추천위원회를 통해 총 5명의 전시기획자를 후보 선상에 올려 두 차례의 추천위원위회와 현장설명회 및 선정위원회 거쳐 최종 선정 했다.

부산에 정통한 서상호 대표는 동아대학교 섬유미술학과(현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2006년부터 대안공간 오픈스페이스 배를 운영하며, 역량 있는 신진작가 발굴, 기획전시 유치, 부산 내 한국미술의 교류의 장을 형성하고 지역 예술계의 활성화에 꾸준히 기여해왔다. 또한, 산복도로 1번지 프로젝트(2006~2009), 무빙트리엔날레 메이드인부산(2014) 등 다양한 전시 기획에 참여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동의대학교에서는 겸임교수를 역임, 교육자로서의 행보도 보여주며 부산 문화예술계의 안팎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조직위는 전시감독이 선정됨에 따라 올해 9월 말부터 약 30일간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될 2019바다미술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향후 전시주제, 참여작가 등의 주요 사항들을 점차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조직위관계자는 "이번 2019바다미술제의 전시감독 선정 과정은 2017바다미술제 대비 약 3개월 앞서 진행된 것으로, 준비 기간을 보다 더 확보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전시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한편 1987년 88서울올림픽의 프레올림픽 행사의 일환으로 출범해 국제적 규모로 현재까지 개최되고 있는 부산 고유의 예술축제인 바다미술제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부산비엔날레에 통합되어 오다가, 2011년부터 독립 개최되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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