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MBC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평소 알고 지내던 중국인들과 버닝썬을 찾았다"며 "이들이 하얀색 알약을 주고받은 뒤 물에 타서 먹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인 지인들이 하얀색 약을 'K'라고 불렀으며, 이들은 이후에도 클럽에 갈 때마다 화장실 등에서 자주 복용했다"면서 "몰래몰래 화장실 갔다 온다든지 그러면서 먹고 오고 그런 식이었다"고 말했다.
약을 권한 인물은 버닝썬 직원인 26살 중국인 여성 파모씨다. 그는 이곳에서 '애나'로 불렸다.
현재 여권이 만료돼 불법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대마초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문호 버닝썬 대표는 최근 "클럽에서 약을 유포하거나 판매한 적이 없다"며 "의혹이 사실이면 클럽 문을 아예 닫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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