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에게 하얀 알약 건넨 버닝썬 직원 '애나' 누구? 중국인 VIP 유치 담당, 현재 잠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성환 기자
입력 2019-02-12 09: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승리 클럽 버닝썬 마약 유통 의혹[사진=MBC 뉴스 캡처]

빅뱅 멤버 승리가 대표로 있었던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일한 직원이 손님에게 직접 마약을 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MBC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평소 알고 지내던 중국인들과 버닝썬을 찾았다"며 "이들이 하얀색 알약을 주고받은 뒤 물에 타서 먹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인 지인들이 하얀색 약을 'K'라고 불렀으며, 이들은 이후에도 클럽에 갈 때마다 화장실 등에서 자주 복용했다"면서 "몰래몰래 화장실 갔다 온다든지 그러면서 먹고 오고 그런 식이었다"고 말했다.

약을 권한 인물은 버닝썬 직원인 26살 중국인 여성 파모씨다. 그는 이곳에서 '애나'로 불렸다.

파씨는 8년 전 서울에 있는 한 대학 연기학과에 외국인전형으로 입학해 지난해 졸업했다. 졸업 이후 버닝썬 클럽에서 중국인 VIP 고객을 유치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여권이 만료돼 불법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대마초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문호 버닝썬 대표는 최근 "클럽에서 약을 유포하거나 판매한 적이 없다"며 "의혹이 사실이면 클럽 문을 아예 닫겠다"고 밝힌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