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유튜브]
대전에서 머스탱 차량을 운전한 10대 무면허 운전자가 사고를 내기 직전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 무면허로 머스탱 자동차를 몰던 10대 A씨가 보행자 2명을 들이받았다.
경찰은 CCTV 확인 결과 동백사거리에서 부사동 쪽 1차로를 달리던 A씨가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고 다시 1차로로 끼어들려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인도 쪽으로 돌진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를 당한 피해자는 연인 사이로, 이날 첫 데이트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박(28·여)씨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였고 조(29·남)씨는 창원의 회사를 다니고 있었다. 두 사람은 몇년 전 유럽여행 중 만나 호감을 가졌고 최근 본격적으로 사귀기로 하고 중간 지점인 대전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숨지고, 조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가 무리하게 차선을 바꾸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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