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은 15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자영업컨설팅 현장 의견청취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과 컨설팅취업부장 및 업무담당자, 컨설팅 이용자, 컨설턴트 등이 참석했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 150명의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해 총 4937건의 자영업컨설팅을 지원했다. 이는 2017년 3315건 대비 48.9% 증가한 실적이다.
자영업컨설팅은 미소금융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운영 솔루션으로,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성분석, 경영진단, 홍보·마케팅 등 업종에 맞는 컨설팅을 지원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이 지난해 자영업컨설팅에 대한 자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도움이 된 분야는 '홍보·마케팅'이었으며 '컨설팅 후 매출이 상승했다'는 응답이 47%를 차지했다. '재신청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77.9%에 달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컨설팅 이용자 김모씨(남·음식업)는 "서민금융진흥원 컨설팅의 도움을 받아 어려운 문제들이 점차 해결되는 느낌이었다"며 "컨설팅 후에도 다양한 정부지원제도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컨설팅 이용자 박모씨(여·도소매업)는 "여유가 없어서 전문가 도움을 받을 기회가 없었는데 직접 찾아와 노하우를 알려줘 고마웠다"며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하지만 제도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다른 분들에게도 정보를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은 "경기 변화에 취약한 자영업자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서는 자영업컨설팅 후 사후관리하고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 참석자 의견 뿐만 아니라 현장의 의견을 모니터링해 심화 컨설팅과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