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군수 정동균)은 오는 4월 중순부터 60억원 규모의 '양평지역화폐'를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소득증대를 도와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모색하는 동시에 지역공동체 의식의 회복을 위해서라고 군은 설명했다.
'양평지역화폐'는 양평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자율구입액(일반발행)이 45억원, 경기도 정책에 따라 청년배당 12억원, 산후지원금 3억원(정책발행)을 각각 발행한다.
기존 체크카드와 사용방법에 차이가 없는 카드형(체크카드) 지역화폐로 발행될 예정이다.
다만 군은 일반발행 계획액을 늘려 발행규모를 60억원 규모로 재계획, 소요예산에 따른 군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카드발급 후 금액을 충전, 기존 IC카드단말기가 구비된 업소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정책발행의 경우는 수당 지급 대상자에게 카드가 배송되면 등록 후 사용하면 된다.
군은 지역화폐의 활성화를 위해 일반발행에 한해 상시 할인판매를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지역화폐를 사용할 때 향후 발표될 할인율에 해당하는 비율만큼 더한 금액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군 관계자는 "'양평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조례'가 오는 18일까지 입법예고 중"이라며 "다음달 군의회 임시회 후 할인율 등 구체적인 운영내역과 운영방법, 사용방법 등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