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 성공패키지 지원 대상은 예비 재창업자 또는 재창업 3년 이내 기업의 대표자이다. 대상으로 선정되면 8개월간 실패예방·재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링, 사무공간, 사업화 자금(최대 6000만원) 등을 일괄 지원받는다.
올해 지원 대상은 290명으로 이번 1차 모집에서 245명이 선정된다. 나머지 45명은 6월 예정인 2차 모집 때 뽑는다. 올해부터 채무가 있는 기업인이라도 우수한 사업 아이템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2015년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을 신설한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739개사의 재창업 기업을 발굴·지원했다. 지난해는 85개사에 1150억원을 투자했다. 2017년에는 매출 204억원, 일자리 592명의 성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집계됐다. 인테리어 전문 앱 ‘집닥’을 개발한 박성민 대표는 2017년 지원사업을 받으며 카카오 등으로부터 50억원을 투자유치한 바 있다.
중기부는 민간이 먼저 발굴한 재창업자에 대해서도 지원 연계 방안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대기업, 민간투자자, 정부가 함께 발굴해 투자하는 '대기업 연계형'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초기 재창업자의 경우 대형 투자유치가 어렵다"며 "민간이 소액투자해 발굴한 재창업 기업을 정부가 성장시킨 후 투자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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