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졸업식 학위수여 대상자는 모두 3454명으로 이 중 박사학위가 99명, 석사 754명, 학사 2585명, 최고경영자과정 16명이다.
이사장상은 중국학과 임지윤(25) 학생이 수상하며 총장상은 신소재공학과 김재훈(33) 학생과 의학과 김준호(40) 학생이 받는다. 이어 인천시장상은 경제학과 임세현(27) 학생이, 총동창회장상은 사회인프라공학과 문태욱(27) 학생이 수상한다.
김재훈 학생은 국제학술논문 51편, 국내외 기타학술지에 논문 7편을 발표하고 특허출원‧등록 12건, 국내외 학회발표 등 활발한 활동을 했고 지난해 초 인하대 의과대학 조교수로 임용된 김준호 학생은 국제학술논문 19편을 발표하고 국내외 기타학술지에 논문 6편을 게재하는 등 꾸준한 연구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수상자 외에도 남들과는 다른 색다른 이력을 갖고 있는 졸업생들도 눈에 띈다.
지난 2017년 다양한 활동으로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김준영(25) 학생은 주 전공은 기계공학과로, 복수전공으로 전자공학을, 연계전공으로는 글로벌앙트러프러너십을 이수하는 등 세 개 전공을 취득했다. 김준영 학생은 대기업과 공기업에 동시에 합격했지만 더 큰 뜻을 이루기 위해 기계공학과 대학원에 진학한다.
김준영 학생은 “기술을 활용해 많은 장애인들이 차별을 극복하고 벽을 허물 수 있는 힘을 얻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취약계층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 학생 외에도 인천지역 첫 남자 영양교사로 활동하게 되는 서용덕(30‧교육대학원) 학생과 프로 복싱 선수에서 법학전문대학원 생으로 변신한 이형석(29) 학생, 지난해 휴가지에서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해 전남 남원소방서에서 표창을 받은 탁강욱(29‧산업경영학과) 학생 등이 졸업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형석 학생은 초등학생 때부터 6년간 복싱선수로 활동했고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프로 선수를 지냈다.
조명우 총장은 “녹록지 않은 시절에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에게 무한한 격려와 박수를 보내고자 한다”며 “앞으로 사회에 나가는 인하인들에게 학교가 든든한 버팀목이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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