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영 광업 지주회사 인도네시아 아사한 알루미늄(인알륨)이 14일, 일본 도요타의 인도네시아 제조사 도요타 모터 매뉴팩처링 인도네시아(TMMIN)와 알루미늄 합금(A356) 공급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MOU )를 이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금은 도요타 브랜드의 휠 제조에 사용된다. 알루미늄 합금의 현지 조달을 통해 연간 130만 달러(약 1억 4000만 엔)의 외화유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알륨은 인도네시아 최대 자동차 부품 제조사 아스트라 오토 파츠의 휠 제조 자회사 파코아쿠이나(Pakoakuina, 이하 파코)에 합금을 공급한다. 파코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으로 도요타의 휠을 생산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상 차종은 다목적 차량(MPV) 기장 이노바와 소형 MPV 시엔타, 그리고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포튜너 등 3개 차종이다.
인알륨의 부디 구나디 사장에 의하면, 자사의 알루미늄 합금의 연산 능력은 9만톤이며, 파코에는 월 150톤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4일 MOU 서명식에는 다루민 나스티온 조정장관(경제 담당)이 참여했다. 인알륨과 TMMIN, 파코 3사는 2017년부터 국산 알루미늄의 실용화 및 상업생산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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