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시장이 중국발 훈풍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1월 중국인 입국자 수는 41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35%나 늘었다. 같은 기간 면세점 판매액도 전년 대비 11% 증가한 15억3000만 달러(약 1조72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오는 27일 북·미 정상회담 이후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될 전망이다. 북핵 위협 완화로 사드의 필요성이 축소되면서 중국의 한국행 관광 제재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에서다. 올해 연간 중국인 입국자 수는 669만명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기대감에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21일 기준 지난 6영업일간 19% 급등했고, 화장품 업종지수도 12%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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