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20대 보수적, 전 정권 반공교육 탓"…설훈 이어 구설수 올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승훈 기자
입력 2019-02-25 08: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5‧18 망언과 극우 정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토론회서

  • "60~70년대 박정희 시대를 방불케 하는 반공 교육 탓"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홍익표 의원 블로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권에 대한 20대 지지율 하락 원인은 ‘전(前) 정권의 교육 탓’이란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가운데 같은당 홍익표 의원도 ‘전 정권의 반공교육 때문에 20대가 보수적’이란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홍 의원은 ‘5‧18 망언과 극우 정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왜 20대가 가장 보수적이냐. 거의 60~70년대 박정희 시대를 방불케 하는 반공 교육으로 그 아이들에게 적대감을 심어준 것”이라고 했다.

또 “10대는 교육의 변화를 통해 북한을 적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줄었다”며 “평화와 인권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지 않으면 젊은 층의 극우 세력화를 막을 수 없다”고도 했다.

홍 의원의 발언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이 제대로 안 돼 20대가 문제라는 설훈 의원의 꼰대 망언, 그 원조가 따로 있었다”며 “설훈 발언 며칠 전 홍익표 의원이 ‘20대가 가장 보수적인 이유는 지독한 반공 교육으로 적대의식이 심어졌기 때문’이라고 했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은 “두 사람이 입을 맞춘 듯이 20대 지지율이 낮은 원인을 과거 교육 탓으로 돌린다”면서 “이걸 보면 청년인지 감수성 결여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 DNA 자체에 각인되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