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년들의 구직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인 '취업날개 서비스'를 1년 최대 10회까지 지원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면접정장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서울시의 '취업날개 서비스'는 2016년 시작한 이후 작년 말까지 총 5만6913명의 청년구직자가 이용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97%로 호응이 높았다.
취업날개 서비스는 고교졸업 예정자~만 34세 이하 주민등록지가 서울인 청년과 서울소재 학교 재학생 또는 졸업생으로서 서울에 거소를 둔 청년 구직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1년에 최대 10회까지 정장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서울일자리포털에서 방문날짜와 시간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정장 대여업체를 방문하면 된다. 예약한 일시에 대여업체를 방문하면 신체지수 측정 후 대여전문가가 청년 구직자의 취업목적과 체형에 어울리는 정장을 골라 대여해준다.
대여기간은 3박 4일로 첫 번째 이용 시에만 치수 측정 등을 위해 방문하면 되고, 이후에는 온라인 신청 후 택배로도 수령이 가능하다. 대여기간 내 추가 면접이 생길 경우 예약시스템을 통해 대여연장도 가능하여, 여러 건의 면접이 모두 끝난 후 반납하면 된다.
서울시는 지난 해 신촌, 건대, 왕십리 3개소로 운영하던 면접정장 대여업체를 올해 사당과 강남지점을 추가해 5개소로 확대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취업날개 서비스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인만큼 더 많은 청년 취업준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청년 취업준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