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남북협력기금 쌈짓돈처럼 쓰여선 안돼" 투명성 확보 개정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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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2-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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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협력기금이 쌈짓돈 쓰이지 않도록 국회가 견제해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최근 현안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남북협력기금의 투명성 위한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호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서 확실히 약속하고 비핵화를 진행한다면 일정부분에 있어서 정부가 남북협력기금을 집행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그간 기금은 비공개 편성했는데 앞으로는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내대표는 "남북협력기금 편성이 비공개이기 때문에 국회 예산심의권 배제된 채 쌈짓돈처럼 쓰였다"며 "국민은 투명하게 진행되기들 바라며 국민들 공감대를 얻어가며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기금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보고하게 하고 본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해야 한다고 나 원내대표는 지적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북한이 마치 자기들 예산처럼 남은 돈이 얼마 있지 않느냐는 식의 얘기까지 나올 정도"라며 "정말 추진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혔다.

나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후 백브리핑을 통해 남북협력기금에 관한 개정안을 오늘 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향후 기대하는 북한의 변화 방향으로 비핵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한 뒤 경제와 여러가지 체제에서 국제 기준에 들어간 형태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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