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폴더블폰 비싸다" 반응에 CEO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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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2-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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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웨이 메이트X 292만원, 갤럭시폴드 222만원

  • 화웨이 CEO "가격 비싼지 잘 모르겠다"

[사진='ben's gadget reviews'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를 공개한 가운데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도 폴더블(접이식)폰 '메이트X'를 선보였다. 하지만 갤럭시 폴드보다 비싼 화웨이 폴더블폰을 두고 고가 가격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해 화웨이 최고경영자(CEO)가 '해명'했다. 

25일 중국 IT 매체 테크웹(TechWeb)에 따르면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소비자 사업부 CEO는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 행사 개막식 하루 전날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화웨이 폴더블폰인 메이트X가 비싸다'는 기자의 질문에 "'화웨이 메이트X' 가격이 비싼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위 CEO는 오히려 웃으면서 기자들에게 "화웨이 메이트 X가 진정 비싸다고 생각하나?"라고 반문했다고 매체가 전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메이트X의 가격은 2299유로(약 292만원)로, 삼성전자가 앞서 공개한 폴더블 폰 '갤럭시폴드' 가격(2000유로)보다도 비싸다.

위 CEO는 "지난해 11월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로욜이 내놓은 플렉스파이의 가격은 메모리와 저장용량 등에 따라 1200유로~1700유로로, 일반 스마트폰보다 다소 높게 책정됐다"면서 "화웨이 메이트X는 이와 비교해 한 단계 발전했기 때문에 비싼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화웨이와 삼성이 본격적으로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폴더블폰 시장의 포문을 열었기 때문에 가격을 정하는 데 '마땅한 기준이 없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이날 위 CEO는 "화웨이는 3년에 걸친 연구 끝에 세계 최고의 5G 폴더블폰을 만들었다"면서 "향후 5G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한편, 화웨이 메이트 X에는 자체 제작한 세계 최초 7nm 공정으로 제조된 5G 칩셋 '바롱5000'이 탑재됐다. 4500mAh의 고용량 배터리가 채택됐고,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트 X는 삼성과 달리 바깥으로 접히는 방식인 아웃폴딩 방식의 8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갤럭시 폴드(7.2인치)보다 화면이 크다. 접었을 때 6.6인치, 펼쳤을 때 8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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