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발 미세먼지가 심각한 수준으로 유입되면서 제약업체들이 선보인 미세먼지 관련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세먼지의 영향을 가장 쉽게 받는 눈이나 호흡기 등을 관리 할 수 있는 인공눈물, 안구세정제, 호흡기 의약품 등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 중 하나로,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 또는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 등 질병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약품의 ‘루핑점안액’은 히알루론산 나트륨이 함유된 무방부제 일회용 점안제다. 천연눈물과 유사한 성분 및 생체 성분 추출물 등으로 구성됐으며 수분감이 풍부하다. 또한 휴대가 간편한 0.5㎖ 제품으로 구성돼 있어, 평소에 휴대하며 눈에 수분감을 유지시켜주면 유해균으로 인한 결막염이나 각막 손상, 안구건조증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동아제약의 ‘아이봉’은 먼지, 땀, 콘택트렌즈, 화장품 사용 등으로 인해 생긴 눈 속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안구세정제로, ‘아이봉C’, ‘아이봉W’ 두 종류로 선보이고 있다. ‘아이봉C’는 각막 보호 성분인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과 각종 비타민이, ‘아이봉W’는 비타민 B12와 비타민 B6가 함유돼 있다.
미세먼지가 호흡기로 들어가는 것을 일차적으로 예방해주는 미세먼지 마스크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동국제약의 ‘황사마스크’는 0.6μm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는 KF80 보건용 마스크다. 4중 구조의 고효율 필터를 사용했으며, 코 부분이 편안하게 밀착되도록 제작해 불편함 없이 착용할 수 있다.
직접적인 섭취를 통해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제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보령제약의 ‘용각산쿨’은 순수 생약 성분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는 제품으로, 미세먼지로 자극받은 목의 자정 작용을 높이는 데 효과가 탁월하다. 폐와 기관지를 다스리는 데 널리 쓰이는 한약재 길경을 비롯해 세네가, 행인, 감초, 인삼, 아선약 등이 함유돼 있으며, 1회용 스틱 보장의 과립형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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