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1일 "북미 정상회담이 조기 종료된 이후, 국내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영향은 전반적으로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방 차관보는 1일 오전 9시 긴급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주재,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코스피는 전일대비 약 1.76%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도 1124.7원까지 0.5% 상승(약세)하는 등 일부 변동성을 보였다"면서도 "이후 역외시장 원/달러 환율은 미국 성장률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로 소폭 상승(+0.9원)했으며 CDS프리미엄도 소폭 상승(+1bp)하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다만, 방 차관보는 "최근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금번 회담결과가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데 관계부처가 인식을 같이 했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은 합동 점검반을 통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고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는 등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