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중앙기념식에서 윤주빈은 심훈 선생이 어머니께 보낸 옥중 편지를 낭독했다. 이를 계기로 윤주빈이 윤봉길 의사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대중에게 알려졌다. 윤주빈은 데뷔 7년 차 배우임에도 이제야 알려진 것이다.
윤주빈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어릴 적부터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 연기를 한다고 했을 때 모든 가족이 윤 의사를 절대로 상업적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고 조언하셨다. 그래서 숨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제야 윤봉길 의사의 후손임을 밝힌 이유에 대해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저라는 존재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라며 "'무엇이 애국인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일제강점기 시절과 지금은 분명 다르다.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애국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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