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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개학 연기 유치원 현황(2일 정오 기준)[제공=경기도교육청]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유치원 개학 무기한 연기 투쟁을 선언한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적어도 44개 유치원이 개학연기 투쟁에 동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내 사립유치원 가운데 44개 유치원이 한유총 '개학연기 투쟁'에 동참해 개학을 미룬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103곳의 유치원은 교육청 조사에 응답하지 않았는데 개학연기에 동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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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무응답 유치원[제공=경기도 교육청]
44개 유치원 가운데 자체돌봄을 운영한다고 응답한 곳은 7개 뿐이다. 개학일은 평택 한 유치원에서만 3월11일로 밝혔다.
경기도 교육청은 “일부 사립유치원의 허위 보고 등으로 위 공지 사항이 사실과 다른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교육청은 오는 3시 쯤 홈페이지를 통해 개학연기로 인한 긴급 돌봄 안내문을 게시할 방침이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부처·지자체 합동회의를 열고 “법적 조치까지 포함한 단계별 대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학부모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정보를 충분히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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