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등 급격한 성장을 이어온 티웨이항공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종합안전점검을 벌인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4∼8일 티웨이항공을 대상으로 성장 규모에 걸맞은 안전기반을 확보하고 있는지 종합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에서 2015년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항공안전장애 분석자료와 지난달 25∼28일 예비점검을 통해 확보한 기초자료 등을 집중 검토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의 종합안전점검은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LCC) 중 4번째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25대의 항공기를 갖추고 1828명의 직원을 고용한 상태다. 국제선 50개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국토부는 국내 LCC가 급성장하며 안전 우려가 제기되자 2016년 LCC 안전강화대책을 내놓고 보유 항공기가 25대 이상이 되면 증가한 운항 규모에 따라 안전운항체계를 갖췄는지 재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2017년 4월 항공기 대수가 28대가 된 제주항공에 대한 종합안전점검을 처음 진행했고 작년 3월 진에어 작년 12월 에어부산을 상대로 점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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