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국가안보실 2차장 산하에 평화기획비서관을 신설한다. 1차장 산하 평화군비통제비서관실은 폐지한다. 그간 1차장 산하에 있던 비핵화 업무는 2차장으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와대 안보실 개편안을 발표한다. 한반도 비핵화를 견인하고 한·미 소통을 강화하려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앞서 정부는 전날(5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가안보실 직제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1차장 산하에는 안보전략비서관·국방개혁비서관·사이버정보비서관, 2차장 산하에는 외교정책비서관·통일정책비서관·평화기획비서관 등을 각각 배치한다.
신설되는 평화기획비서관에는 최종건 현 평화군비통제비서관, 안보전략비서관에는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군비통제비서관 업무는 1차장 산하에 있는 안보전략비서관이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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