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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녹내장학회 제공 ]
세계녹내장주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에 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주관해 매년 3월 둘째 주에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은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학회 등 여러 기관 주도로 녹내장을 알리기 위해 전개되고 있다.
한국녹내장학회는 젊은 녹내장 환자 조명‧인식증진을 위해 제작한 포스터와 안내문 등의 홍보물을 전국 주요 병∙의원 안과에 비치하고,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44개 병∙의원 한국녹내장학회 회원이 직접 녹내장에 관심 있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녹내장은 특별히 눈에 띄는 증상이 있지 않아 초기 발견이 어렵다. 실제로 20-30대 녹내장 환자들은 건강검진 혹은 시력교정수술을 위해 안과에 방문해 질환을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녹내장은 가족력이 있거나 근시인 경우 시신경과 주위 조직이 약해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안과 진료를 통해 녹내장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녹내장은 초기에 발견한다면 지속적인 진료‧치료를 통해 시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을 예방할 수 있다.
김창식 한국녹내장학회장(충남대학교병원 안과 교수)은 “세계녹내장주간을 맞아 특히 증가하고 있는 젊은 녹내장 환자의 조기 진단‧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학회 회원들과 함께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녹내장은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병이지만, 초기 단계에 발견해 관리하면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캠페인이 환자와 보호자들의 녹내장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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