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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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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3-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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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대응매뉴얼 시달 및 전열교환 환기장치도 확대 설치

경북도교육청 청사 전경. [사진=경상북도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이 올해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에 공기청정기, 일부 학교에는 전열교환 환기장치를 추가로 설치한다.

도교육청은 7일 본청 정책협의실에서 연일 발생되는 고농도미세먼지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당초 올해 안에 모든 공・사립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 교실 전체에 약 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또한, 오는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미세먼지 발생일수가 급격하게 증가해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자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긴 올해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 등 도내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경북교육청에서는 당초 2019년도 본예산에 16억 원을 반영해 초등학교 6개교 355실에 전열교환 환기장치를 설치할 계획으로 지난 6일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학교 공기 환기장치 설치 계획 검토 T/F팀’ 회의를 개최했다.

그러나 미세번지로 발생빈도가 높아지자 제1회 추경에 12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유치원 4개원, 초등학교 16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25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 50개교의 2703실에 전열교환 환기장치를 추가로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전열교환 환기장치 설치 우선 순서는 특수학교⇨유치원⇨병설유치원이 있는 초등학교, 산업단지 및 4차선 이상 등 도로변에 위치한 학교, 초등학교⇨고등학교⇨중학교 순이며, 신설 및 증축학교는 설계 시 전열교환 환기시설을 반영하도록 시달했다.

이미 시달된 경북교육청의 미세먼지대응 실무 매뉴얼에 의거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 각 급 학교에서는 실외수업(활동) 단축 또는 금지, 실외 체육활동 자제, 외출 시 마스크 쓰기 등의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경보 발령 시에는 등하교시간 등 학사를 조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휴업이 결정되면 돌봄 교실 운영과 휴업대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실은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생활하는 밀집된 공간으로 쾌적하고 청정한 교육환경 조성은 다른 어떤 사업보다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모두가 안심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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