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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새 수장 ‘박영선 유력설’…내부선 청문회 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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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03-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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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8일 7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왼쪽)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우측은 홍종학 중기부 장관. [사진=연합]

한국경제의 허리 중소기업을 담당할 중소벤처기업부 수장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부처 내부에선 벌써부터 ‘두 장관과의 동거’ 준비에 분주하다. 
 
8일 정치권 안팎에 따르면,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3국 순방 출발에 앞서 이날 11시 30분 개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개각 대상은 정치인 출신으로 ‘1기 내각’을 구성했던 장관들이 주요 대상이다.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한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개각에서 새 수장을 맞이하는 부처는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일부 등 7곳 정도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차기 중기부 장관은 4선 중진 박영선 의원이 낙점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에선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 등 관료 출신도 후보로 거론되는 만큼, 뜻밖의 인물이 기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내부에선 ‘장관 교체’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 개각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마다 중기부 장관 교체는 거의 확실시되는 그룹으로 구분됐기 때문이다. 새로운 장관이 내정되면 중기부가 있는 대전이 아닌, 서울에서 업무보고를 받으며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게 된다.

서울에 마련된 중기부 장관 사무실은 서울 여의도와 종로 2곳에 위치해 있다. 서울 종로구 동덕빌딩에 위치한 중소기업옴부즈만 사무실, 서울 여의도 중기기술정보원이다. 현재 홍종학 장관이 서울을 올라올 때 두 곳 중 한 곳에서 업무를 봐야 하기 때문에, 나머지 한 곳에서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하게 된다. 현행상 장관이 내정된 이후 15일 안에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서울 사무실 두 곳 중 한 곳에선 현직 장관이, 다른 한 곳에선 장관 내정자가 각자 업무를 보게 될 것”이라며 “후보자가 내정되면 어느 장관이 어디서 업무를 보게 될지 조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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