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문 정부 개각...인력풀이 고작 이것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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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3-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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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발언하는 손학규 대표 (서울=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8일 오후 수원 선거연수원에서 열린 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3.8 [사진=바른미래당 제공]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8일 문재인 정부의 ‘중폭 개각’ 발표에 대해 “문 대통령과 정부의 인력풀이 고작 이것밖에 안 되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수원 선거연수원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워크숍’ 자리에서 문 정부의 2기 개각을 비판했다.

그는 “그 전에는 청문회를 통과시키기 쉽게 하고자 장관에 정치인들을 많이 임명했다고 하는데, 과연 이것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가지고 있는 인재풀인가 의심스럽다”며 “확고한 신념을 잃어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이어 “이 정부가 3년째라고 하지만 2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나라와 경제를 제대로 일으켜 세우고, 일자리를 만들고 남북평화를 만들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신념이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역할을 바른미래당이 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은 이미 수구보수세력으로 저 오른쪽 극단으로 가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세력이라고 한들 무능한 진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정치에 거대한 중원이 있다고 한다면 우리가 이념적으로 ‘좌’,‘우’를 따지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이념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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