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석방하라" 서울 곳곳서 태극기 집회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운동본부가 9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서울 도심 곳곳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9일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000만 국민운동본부'(석방운동본부)는 오후 1시 서울역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태극기나 '탄핵 무효'라고 적힌 파란 풍선, 박근혜의 초성인 'ㅂㄱㅎ'가 적힌 붉은 풍선 등을 들고 행사에 참여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정권을 잡고 인사 참사, 외교 참사, 안보 참사, 경제 참사, 대한민국을 1년 9개월 만에 완전히 참사 국가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 2년 동안 투쟁해 온 대한애국당과 애국 국민들만이 문재인(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새로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그것이 탄핵 무효를 외쳐 온 우리의 희망이자 소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른바 '보수 우파'를 표방하는 단체들이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했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가 이날 오후 2시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했다. 또한 대통령복권국민저항본부과 시민열린마당, 자유대연합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교보빌딩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