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특전사 사격 훈련중 오발 사고... 부사관 1명 관통상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 수술... 생명에 지장없어

사격훈련 모습. [사진 = 연합뉴스]

특전사에서 사격 훈련 중 총기 오발사고가 발생해 부사관 1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군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경기 이천시 특전사 사격훈련장에서 기동사격을 하던 3여단 김모(28) 중사가 3개의 탄창 중 마지막 탄창을 교환하던 중 총알 1발이 발사돼 일어났다.

이 사고로 같은 부대 신모(24) 중사의 왼쪽 종아리를 관통했다.

신 중사는 현재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골절된 경골 접합 및 파편 제거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격훈련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정도부터 부대원 43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됐다.

부대원들은 사격장 중앙에 원형 타깃을 두고 2명이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며 사격 훈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군당국은 안전수칙 이행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