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천국제공항에는 200여 명의 취재진이 운집된 것으로 확인됐다. YTN을 시작으로 노컷V, KBS, 조선일보 등이 매체 공식 SNS를 통해 생중계 소식을 알렸으며 KBS는 카카오TV로도 생중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어제(11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정준영이 불법으로 여성들과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 카카오톡 단체 대화창을 통해 유포한 사실을 보도했다.
SBS 측은 "취재를 통해서 대화 내용이 조작되지 않았다는 걸 확인했고, 더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고민 끝에 실명 밝히기로 했다"고 전했다.
해당 자료들은 2015년 말부터 약 10개월 분량의 대화 자료로 이 기간에 정준영의 불법 촬영과 유포로 피해 본 여성만 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정준영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는 다른 연예인이나 일반 지인들이 촬영한 불법 영상도 올라와 모두 합치면 피해 여성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해졌다.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촬영차 미국 체류 중이었던 정준영은 오늘 5시 30분~6시께 인천국제공항으로 급히 귀국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귀국하는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했지만 현장서 긴급체포하지는 않는다"며 "13일 소환조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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