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시멘트 업종이 정부 민자사업 활성화의 1차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오경석 연구원은 "토목 공사원가의 최대 40% 까지 차지하는 시멘트 비중을 감안했을 때 직접적인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내수 점유율 1,2위인 쌍용양회, 한일시멘트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정부는 민자사업 활성화 방안과 지원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부는 12조6000억원 규모의 민자사업을 착공하고, 신규 민자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올해 착공 추진 중인 사업은 평택-익산 고속도로(3조7000억원), 신안산선 복선전철(4조1000억원), 광명-서울 고속도로(1조8000억원) 등 이다.
오 연구원은 "환경영향평가나 주민민원 단계에서 지지부진했던 사업들이 포함돼 있다"며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만큼 연내 착공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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