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주민주도적인 건강문제 해결과 건강사업 기획을 통한 ‘100세 건강공동체 만들기’에 돌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2017년 시작한 ‘마을로 찾아가는 공동체 건강관리’를 통해 관내 주민들의 고혈압·당뇨같은 만성질환 유병률은 높은 반면, 걷기 실천율과 저염선호율 등 건강생활습관 실천율은 저조하다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공동체 건강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읍면동별로 각기 다른 건강문제들이 나타남에 따라 마을의 건강문제에 주민이 관심을 가지고 이웃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해 볼 수 있도록 ‘100세 건강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주민이 원하는 건강사업을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건강자치가 이뤄짐으로써 주민주도형 건강마을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4월 15일까지 마을 건강에 관심이 있고 지도력이 있는 주민을 중심으로 읍면동별 20명 내외의 100세 건강위원을 모집해 지역의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건강사업을 개발하고 수행 하는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논산시 15개 읍면동 중에서 7개 지역(강경,성동,노성,상월,연산,은진,채운)을 우선 선정해 지난 19일부터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논산시 전체 읍면동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자치가 단계별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건강도 행복도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킬 수 있도록 100세 건강공동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100세 건강위원회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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