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화재' 미추홀구 학익동, '대응 1단계'…"검은 연기에 건물 간판도 안 보인다"

인천시 "화재 현장 지나가는 모든 인원 및 차량 주의 요함"

인천 미추홀구의 한 식자재 마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4분경 미추홀구 학익동 한 식자재 마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소방관 등 70여명, 펌프차 등 장비 20여대가 투입됐다”며 “아직 인명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식자재 마트 불. 인명피해 여부 및 발생원이 파악 중. 근처를 지나가는 모든 인원 및 차량 주의 요함”이라고 알렸다.

인천시가 트위터 계정에 올린 사진에는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검은 연기에 휩싸여 식별할 수 없는 식자재 마트 간판 모습이 담겨 화재 규모를 가늠케 했다.
 

[사진=인천시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