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이 연구원은 "유로지역의 경기하강 경계감이 더욱 강화되고 영국의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심리가 형성돼 역외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신흥국 통화 약세와 유로지역 경기둔화에 대한 경계감으로 전거래일보다 4.5원 상승 출발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으며 1136.4원에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던 기술이전과 지적재산권에 대한 문제가 타결점에 이를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된 점은 다시금 아시아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라며 "특히 리커창 총리가 아시아 장중 기술이전과 지적재산권 위배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선언했고, 미국 측 인사들도 이례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발언함에 따라 아시아 신흥국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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