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인천공항의 경쟁력 강화 및 정규직 전환 사업의 견인을 위해 인천공항의 2번째 자회사인 인천공항운영서비스(주)가 4월 1일 인천공항시설관리(주)로부터 공항운영서비스 사업을 인수해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운영서비스(주)는 이번 사업 인수에 따라 여객터미널운영 용역 등 공항운영 및 서비스 분야 11개 사업의 본격적인 관리·운영에 착수할 계획이다.
그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과 공항운영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2개의 전문 자회사 체제 구축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7년 9월 제1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주)를 설립했고, 이어서 2019년 1월 공항운영·서비스 분야 사업을 전담할 제2자회사 인천공항운영서비스(주)를 추가로 설립했다.
인천공항운영서비스(주)는 이후 약 2개월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3월 15일 인천공항시설관리(주)로부터 공항운영서비스 사업을 인수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고, 3월 말까지 업무 인수인계를 끝마치고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돌입하게 되었다.
이로써 공항운영서비스 사업과 공항시설관리 사업을 양 자회사가 각각 전담 수행하는 전문 자회사 체제가 공식 출범하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공항의 안정적인 관리·운영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사업 이전에 따라 인천공항운영서비스(주)로 소속이 전환되는 근로자는 1,300여명으로, 인천공항운영서비스(주)는 2018년 12월 타결된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에 따른 임금·복지체계를 적용하여 소속 근로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노·사·전문가 협의회는 평균 3.7%의 임금 인상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동일한 복리후생 적용을 합의한 바 있다.
앞으로 2020년까지 30여개의 용역 사업이 순차적으로 인천공항시설관리(주)와 인천공항운영서비스(주)로 추가 전환될 예정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사법 개정 등 정규직 전환에 수반된 제도적 정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임시법인 형태로 운영 중인 양 자회사를 정식 자회사로 전환하는 등 정부 중점 시책인 정규직 전환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이번 용역 사업 이전은 단순한 사업 주체의 전환이 아닌 공항운영의 안정성 및 전문성을 확보하고, 정규직 전환 근로자의 처우개선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차질없는 정규직 전환과 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력을 경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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