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기 차관 “통신재난 대비한 정부-통신사업자 협업체계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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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9-04-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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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분당사옥 안전관리 현황점검 나서

정부가 통신시설 안전점검 현장방문에 나섰다.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1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SK텔레콤 분당사옥을 방문해 화재 등 통신재난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SK텔레콤 분당사옥은 가입자 인증 업무와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SK텔레콤의 전국 망관제센터가 위치한 중요통신시설이다.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해 발생한 KT 아현국사 화재 이후 발표한 ‘통신재난방지 및 통신망 안정성 강화 대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통신재난 대응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점검은 과기정통부와 SK텔레콤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민원기 차관과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SK텔레콤 분당사옥의 운영현황 및 안전관리 실태에 대하여 브리핑을 들은 후 통신실 등 주요 설비를 직접 점검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통신국사의 운영과 관련해서는 전송로 이원화 및 재난대응 인력 운용 현황 등을 점검했으며, 통신실에서는 출입제한 등 보안조치, 화재대비 소방시설 설치 여부 등을, 전력실에서는 비상발전기 보유 여부와 전력공급망 이원화 여부 등을 점검했다.

민원기 차관은 “SK텔레콤 분당사옥은 통신재난 발생 시 이동통신장애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중요통신시설로서 화재 및 지진 등 통신재난에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면서 “다시는 통신재난이 발생해서는 안 되는 만큼 강화된 중요통신시설 관리기준에 따라 철저히 관리하고 통신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통신장애로 인한 국민의 피해가 없도록 통신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통신재난에 대비한 정부와 통신사업자 간 협업체계를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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