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론관 브리핑에서 "우리당은 한국당이 그간 제기해 온 문제는 물론 오늘 기자회견에서 자행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의 박 후보자에 대한 문제제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청문회 과정은 물론 그 후에도 박 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이 계속돼 왔지만 박 후보자는 인내심을 갖고 해명해왔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급기야 오늘 한국당 산자위원들이 박 후보자의 남편에 대한 의혹을 다시 제기하며 인신공격을 감행했다"고 했다.
앞서 한국당 산자위원들은 "박 후보자는 앞에서는 삼성 등 대기업을 끊임없이 비판하고 뒤에선 남편에게 사건을 물어다 줬다"면서 "로펌 DLA 파이퍼는 2013년 이전 현대·기아차 사건 수임이 고작 2건에 불과했는데 박 후보자 남편인 이원조 변호사가 한국총괄대표를 맡은 2013년 1월 이후 현대·기아차 및 계열사 관련 소송 8건을 수임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위원은 "이 역시 막대한 수임료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회 국정감사와 법안 발의 등을 통해 현대·기아차를 공격한 박 후보자의 영향을 받은 게 아니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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