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오는 25일까지 청소년사업을 이끌 '2030 혁신 리더'를 모집한다.
여가부 '2019 다시 청소년이다' 범청소년계 추진위원회는 청소년계의 지역별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30 젊은 혁신 지도자'(혁신 리더)를 선발한다고 11일 밝혔다.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싶은 20, 30대 청소년 관련 업무 종사자, 활동가, 대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12일부터 25일까지 2019 다시 청소년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여가부는 이 중 총 100명을 선발해 5월 말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젊은 혁신 지도자(리더) 교육과정(아카데미)'을 통해 지속적으로 역량 향상 여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권역별 회의 및 성과 공유를 위한 공동연수회(워크숍) 개최 등 관계망 형성을 위한 지원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선발된 사람들이 2019 다시 청소년이다 가치 전파를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청소년사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19 다시 청소년이다가 추구하는 3대 가치는 △ 청소년 주도성 회복 △ 청소년 사업 재구조화 △ 민·관 협업 활성화다.
아울러 "주요 활동내용은 지역 내 청소년 시설과 협력해 마을중심의 청소년 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청소년·학부모·교사 등과 지역사회의 미래 청소년 활동을 기획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청소년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요자인 청소년 중심의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청소년의 참여가 필수적이지만 시간 및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실제 참여율이나 참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특히 미래사회 핵심역량이라 할 수 있는 '민주시민 의식 등 사회참여역량'이 타 역량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여가부는 이번 활동을 통해 청소년이 주도하는 다양한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청소년 사업 전반에 역동성과 활기를 불어넣어 참여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광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3.1운동 및 임정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청소년 사업 분야도 과거 100년을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설계하기 위해 범청소년계가 협력해 2019 다시 청소년이다라는 표어를 내걸었다"면서 "이 일환으로 추진되는 젊은 혁신 리더(지도자)들의 활동이 청소년의 주도성 회복이라는 '다시 청소년이다' 가치 전파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효식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2030 젊은 혁신 지도자의 활동이 청소년 분야 전반의 변화와 혁신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들의 지속적인 양성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 실제 청소년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의 바람이 되도록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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