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지난 11일 오후 시장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박은희 충청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 주민을 위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보령시 직원 1087명이 자발적인 성금을 통해 모금한 1574만5000원으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재해구호협회를 거쳐 피해지역에 전달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지난 2007년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 유출사고로 많은 피해를 입었던 우리 보령도 그 마음을 십분 헤아리고 있어 성금 모금에 동참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피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복구되고, 심적 고통까지 치유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강원도 산불피해 관련 속초, 고성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각 부서의 자발적인 추천을 받아 응급복구 지원자를 모집했으며, 향후 해당 피해지역의 요구 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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