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 첫날인 이날 오후 조양호 회장 빈소에는 청와대 김수현 정책실장·윤종원 경제수석·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김 실장은 조문을 마친 뒤 “조양호 회장께서는 항공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분”이라며 “명복을 빈다”도 애도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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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회장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한승주 전 국무총리,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여시재 이사장) 등도 직접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 등은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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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전에 조화를 보낸 데 이어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조화에 이어 저녁께 빈소를 찾아 상주들을 위로했다. 같은 당 송영길·김태년 의원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았다.
자유한국당에선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원내대표, 김성태·민경욱·박순자·안상수·한선교 의원 등이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바른미래당 정병국·이언주 의원과 무소속 이정현 의원도 직접 조문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황교안 대표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서 같이 일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나라와 항공 발전을 위해 애써주셨는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조문한 김성태 의원은 “조양호 회장은 말수는 적었지만 상대 입장을 많이 생각하셨던 분”이라며 애도했다. 정병국 의원은 “고인은 ‘외유내강’한 분”이었다고 회고하며 “항공산업에 많은 역할을 한 만큼 객관적인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인 박순자 의원은 “고인은 소박하시면서 강직하셨던 분으로 보기보다 마음이 깊으셨다”며 “많은 업적으로 우리나라 항공계에 도움이 되셨는데 부디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장례식은 오는 16일까지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5일간 치러진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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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회장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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