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매립면적 더 늘어난다.

인천해수청,최근 인천 신항 일대에 준설토 투기장 만들기 위한 호안공사 착공

송도국제도시내 인천신항 인근에 준설토투기장이 새로 만들어지며 송도국제도시의 매립면적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1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10공구 인천 신항 일대에 준설토 투기장을 만들기 위한 호안공사에 최근 착공했다.

총사업비 3023억원이 투입돼 투기장 외곽호안 6.2㎞와 분리 호안 1.6㎞를 오는2022년 8월까지 마칠 예정인 이번공사 이후에는 인천 신항 개발과 항로 유지를 위해 퍼낸 토사를 수년간 매립해 3.7㎢ 넓이의 육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 신항 신규 준설토 투기장 위치도[사진=인천지방해양수산청 제공]

해양수산부가 개발하는 송도 10공구는 계획 면적 9.9㎢ 가운데 인천 신항 컨테이너터미널과 부두, 배후단지 등을 조성해 현재까지 5㎢의 매립을 마친 상태로 이번에 조성하는 준설토 투기장을 뺀 송도 10공구의 나머지 계획 면적 1.2㎢는 장기적으로 부두를 비롯한 항만물류시설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정부와 인천시는 바다와 갯벌을 메워 서울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53.4㎢ 규모의 송도국제도시(1∼11공구)를 조성 중으로 송도 1∼9공구는 매립이 끝났고 바이오산업 등 첨단기업 유치 용지로 활용할 송도 11공구 일부와 항만 및 배후단지로 조성하는 송도 10공구 일부 매립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