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운용사가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놨다.
17일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X가 나스닥시장에 이런 ETF를 상장했다"고 전했다.
이 ETF는 36개 종목으로 구성된 'INDXX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지수'를 추종한다. 지수는 2013년 11월 지수 산출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누적수익률 277%를 기록 중이다.
클라우드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는 회사에 주로 투자한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매출 규모가 큰 회사도 투자 대상이다. 데이터센터로 쓰이는 건물의 리츠(REITs)도 담았다.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통해 국내에서도 이 ETF에 투자할 수 있다.
루이스 베루가 글로벌X 최고경영자(CEO)는 "이 ETF를 통해 앞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