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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아항공 무더기 결항 30일까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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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04-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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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업으로 일일 104억~139억원 비용 초래"

스칸디나비아항공(SAS) 조종사들의 파업으로 인한 무더기 결항 사태가 30일(현지시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이체벨레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칸디나비아항공은 29~30일 예정돼 있던 1213개 항공편을 추가로 취소했다. 유럽을 오가는 단거리 노선과 대륙을 넘는 장거리 노선이 모두 영향을 받았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3국 연합 항공사인 스칸디나비아항공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알리면서 영향을 받는 승객이 11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무더기 결항 사태는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조종사 파업에 따른 것이다. 지난 주말에도 항공편 취소가 잇따르면서 승객 17만 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아직 회사와 노조의 의견이 좁혀질 기미가 없다는 것이다. 약 1500명 조종사를 대표하는 노조는 2012년 스칸디나비아항공이 거의 도산 위기에 몰렸을 때 단행했던 임금 삭감과 권리 축소에 대한 보상과 예측 가능한 근로시간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는 노조가 요구한 13% 임금 인상이 지나치다면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의 회복 계획에 중대한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덴마크 은행인 시드방크는 이번 파업으로 하루에 약 900만~1200만 달러(104억~139억원)의 비용을 초래할 것으로 추산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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