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지적 재산권 사무국(IPOS)은 26일,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에 대해 특허 출원부터 부여까지 소요되는 심사 기간을 기존 '2년 이상'에서 '6개월'로 대폭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날부터 바로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로 인해 싱가포르는 동종 기술에 대한 심사기간이 가장 짧게 소요되는 국가가 된다.
이번 조치는 싱가포르에서 개발된 AI 관련 기술이 보다 빠르게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인 'AI 추진정책'의 일환이다.
출원 조건이 ◇AI의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기술일 것 ◇특허 출원 대상국으로 싱가포르가 최초의 국가일 것 ◇특허 출원의 클레임(청구항, 출원인이 특허를 받는 것으로 인해 보호받는 대상을 기재한 것)이 20개 이하일 것 등을 만족해야 해당 조치의 대상이 된다.
IPOS는 AI의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분야로, 화상・음성인식과 자연 언어 처리, 자율 제어 시스템 등을 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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