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구로차량기지 이전 경기도 차원의 관심과 노력 촉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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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4-2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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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명시 제공]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도내 시군 자치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경기도 차원의 공동관심과 노력을 촉구하고, 서울시 기피시설과 관련해 협의체를 구성,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차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에서 '구로차량기지를 광명시와 협의도 없이 광명으로 이전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광명시를 포함, 서울시 기피시설과 관련해 피해를 보고 있는 경기도 시군이 협의체를 만들어 공동대응 하자고 건의했고, 시장군수협의회는 협의체를 만들기로 의결했다.

구로차량기지는 구로구민의 진동·소음 등 지속적인 민원제기에 따라, 구로차량기지를 외곽지역으로 이전 결정 시작돼 지난해 10월 국토부의 구로차량기지 이전 기본계획 중간보고회와 올해 4월 26일 전략환경영평가서(초안) 공람 공고 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다.

이에 시는 19일 국토부 관계자를 불러 시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기본계획 용역을 당장 중단하고, 협의할 것을 강조했다.

또 24일 차량기지 친환경 지하화, 5개역 신설, 이전과정에서 광명시와 시민의 참여 보장, 지하철의 운행시간 5분 간격 조정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주민의견서 2만 1175부를 국토부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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