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손흥민·케인 없는 토트넘, 아약스와 4강 1차전…온라인 중계는 '네이버스포츠'

한국 기준 1일 오전 4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

팀의 핵심멤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홈에서 AFC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을 상대한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약스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16강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8강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쉽지 않은 일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8강 2경기에서만 3골을 넣어, 챔피언스리그 체제 출범 이후 팀의 첫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토트넘의 4강 상대는 강력한 우승후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꺾고 기세등등한 아약스다. 아약스는 든든한 신체조건의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강팀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4강 자리에 올랐다.

반면 토트넘은 얇은 선수층으로 강행군을 이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팀의 주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빠지고, 해리 윙크스도 사타구니 수술로 전력 이탈했다. 가장 뼈아픈 것은 팀의 4강 진출을 일궈낸 손흥민의 1차전 출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맨시티와의 8강 2차전에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조별리그 2장, 토너먼트 1장)으로 4강 1차전 출전 정지를 받았다.

토트넘이 홈에서 1차전을 치르지만, 손흥민·케인 등 핵심멤버가 빠져 기세등등한 아약스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에 대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5년 전 토트넘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은 꿈이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그것을 실현하고 있다”며 “이런 대단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어떤 것이든 이룰 수 있고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정신이 팀에 있다”고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네덜란드 출신 거스 히딩크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약스는 더는 언더독이 아니다.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자유롭게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더는 잃을 것이 없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토트넘과 아약스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은 스포츠전문채널 스포티비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에서는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볼 수 있다. 단, 아프리카TV는 챔피언스리그 중계권이 없으므로 시청이 불가능하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