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일 전문가들과 함께 북구 충효동 ‘원효사 상가 이주단지 등 조성 사업 대상지’를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이 일대를 광주의 랜드마크인 문화생태마을로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무등산 국립공원 내에 산재한 원효사 상가를 이주시켜 그 일대를 국립공원답게 복원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주단지 조성사업을 호남 시가문학을 대표하는 충효동 지역의 고유성, 향토성을 보존하면서 ‘광주다움’을 추가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실시계획을 마련하기 전에 충효동 주민과 상가 이주민 설명회를 열고 사업방향을 잡았고 전체 사업부지 14만3000㎡의 80%에 해당하는 개발제한구역 11만5000㎡를 해제하기 위해 국토부와 협의했다.
이날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광주시 총괄건축가와 협업을 통해 ‘광주다운 생태문화마을’로 조성한다.
‘원효사 상가 이주단지 등 조성사업’은 무등산 원효사 계곡의 오염원으로 지목된 원효사 공원마을지구(상가단지)를 북구 충효동 일원으로 이전하고 이주단지 주변에 호수생태원과 무등산권을 잇는 친환경 관광인프라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충효동 757번지 일원 14만3000㎡ 부지에 총사업비 398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상기 이주단지 △무등산 세계지질공원플랫폼센터 △힐링촌 △야생화단지 등을 조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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