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원효사 상가이주단지 광주대표 관광지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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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19-05-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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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일 원효사 상가이주단지를 들러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가 원효사 상가 이주단지를 광주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기로 해 주목된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일 전문가들과 함께 북구 충효동 ‘원효사 상가 이주단지 등 조성 사업 대상지’를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이 일대를 광주의 랜드마크인 문화생태마을로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무등산 국립공원 내에 산재한 원효사 상가를 이주시켜 그 일대를 국립공원답게 복원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주단지 조성사업을 호남 시가문학을 대표하는 충효동 지역의 고유성, 향토성을 보존하면서 ‘광주다움’을 추가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사업 대상지를 둘러보고 “사업 명칭부터 단순한 이주단지 조성보다는 (가칭)광주생태문화마을 조성사업과 같이 상징성이 있고 특색 있는 명칭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며 “무등산, 호수생태원, 가사문학권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광주의 상징성을 살리고 지역 특색을 담아내 문화, 예술, 생태를 포괄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누구나 찾고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그동안 실시계획을 마련하기 전에 충효동 주민과 상가 이주민 설명회를 열고 사업방향을 잡았고 전체 사업부지 14만3000㎡의 80%에 해당하는 개발제한구역 11만5000㎡를 해제하기 위해 국토부와 협의했다.

이날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광주시 총괄건축가와 협업을 통해 ‘광주다운 생태문화마을’로 조성한다.

‘원효사 상가 이주단지 등 조성사업’은 무등산 원효사 계곡의 오염원으로 지목된 원효사 공원마을지구(상가단지)를 북구 충효동 일원으로 이전하고 이주단지 주변에 호수생태원과 무등산권을 잇는 친환경 관광인프라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충효동 757번지 일원 14만3000㎡ 부지에 총사업비 398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상기 이주단지 △무등산 세계지질공원플랫폼센터 △힐링촌 △야생화단지 등을 조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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