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과 관련해 한 경찰 관계자는 KNN과의 인터뷰에서 사건 수사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토요일, 일요일, 워라밸 아니냐. 요즘 세상이"라고 답해 공분을 샀다.
소화기 난동 사건은 지난달 27일 새벽 0시 20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상가건물에서 발생했다. 당시 여성 A(25)씨는 1층에 있는 마트로 들어와 계단을 타고 건물 내부로 들어간 후 5층 옥상에서 옷과 신발을 벗고 알몸 상태로 아래로 내려왔다.
3층 벽에 있던 화재경보기를 부순 A씨는 비상 계단에 있던 소화기를 분사했고, 1층 마트에 들어가 소화기를 뿌리기도 했다. 알몸 상태로 지하철역으로 달아났던 A씨는 다시 옷을 입은 뒤 택시를 타고 경남 창원시로 이동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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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NN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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