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의 북부와 동부를 잇는 자카르타 경량궤도교통(LRT) 건설공사를 실시한 JAKPRO(주 산하 자산관리공사)가 2일, 학생과 교원, 미디어 관계자 등 약 150명을 대상으로 LRT 이용시 유의점 등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자카르타 LRT는 3월 4일~17일에 승객이 탑승한 가운데 시험운행을 실시했으며, 3월내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개통일은 아직 미정이다.
JAKPRO의 자회사이자 LRT 운영사인 LRT 자카르타에 의하면, 운임은 5000 루피아(약 39 엔). 약 1개월 전에 교통부의 영업 허가는 취득했으며, 주 정부에도 필요서류를 제출한 상태이다. 개통일과 관련해서는 현재 주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LRT 자카르타의 앨런 사장은 "LRT를 이용할 때는 에스컬레이터 왼쪽에 서서 오른쪽을 비워야 하며, 승하차 시 하차하는 사람이 우선이고, 새치기 승차를 하지 않는 매너를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 장애인의 관점에는 과제도
자카르타 LRT는 평일은 오전 6시~오후 10시, 주말에는 오전 7시~오후 11시에 운행되며, 러시아워(오전 7시~10시)에는 5분 간격, 이외의 시간에는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당초 지난해 8월에 열린 아시안게임 개막 이전에 개통하려고 했으나, 늦어지고 있다.
주 정부는 2030년까지 자카르타 LRT를 현재의 5.8km에서 116km로 확장할 계획이다. 총 투자액은 60조 루피아로 추산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