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전 매체 '메아리' 적반하장식 남한 때리기... 한미연합훈련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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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05-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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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4일 원산 호도반도에서 지대지 탄도미사일로 관측되는 '북한판 이스칸다르'를 발사한 가운데 북한 선전매체가 7일 적반하장식의 남한 때리기에 나섰다.

남북 간에 '9.19남북군사합의' 위반을 놓고 상호간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남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연합편대군 종합훈련(4월 22일부터 2주간 진행) 오는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대체해 시행할 것으로 알려진 '19-2 동맹' 연습을 비판했다.

메아리는 '북남관계의 앞길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지 말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그러한 군사적 도발이 북남 사이의 신뢰를 허물고 사태를 수습하기 힘든 위험한 지경으로 몰아갈 수 있다"고 날을 세웠다.

또 "북남선언들에 대한 공공연한 배신행위"라며 "긴장 완화와 평화에 대한 겨레의 지향과 요구로 보나 모처럼 개선의 기회를 맞이한 북남관계의 현 상황으로 보나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리석은 대미 추종으로 스스로를 위태롭게 하면서 북남관계를 위기에 빠뜨리면 안 되며, 북남관계의 파국을 바라지 않는다면 분별 있게 처신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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