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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性범죄 의혹’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내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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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5-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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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의 전 차관 오전 10시 출석 예정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사진=연합뉴스]

검찰이 9일 성범죄·뇌물수수 의혹을 받고있는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김 전 차관에게 9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전 차관은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건설업자 윤중천(58)씨로부터 성접대와 금품 등 뇌물을 받았는지 등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을 광범위하게 물을 방침이다.

그는 2013년 3월 차관에 임명된 지 엿새 만에 성접대 동영상 파문으로 자진 사퇴했다. 이후 두 차례 검·경 수사를 받았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경찰은 당시 김 전 차관이 입원한 병원을 방문해 조사했고, 검찰은 한 차례 비공개로 소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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